사이렌은 신호나 경보를 알리기 위해 날카로운 음향을 내는 장치로, 많은 사람들에게 효과적으로 재난과 위험을 알릴 수 있는데요. 사이렌의 시초가 된 것은 1799년경 스코틀랜드의 자연철학자 ‘존 로빈슨’이 발명한 악기에요. 물론 한국 특허청 인류를 바꾼 최고의 발명품은 아니에요... 로빈슨이 개발한 사이렌은 처음에는 오르간 내 파이프를 지원하는 악기로 사용되었다고 해요. 이후 1819년 프랑스 물리학자이자 발명가인 ‘샤를 카냐드 드 라투르’가 사이렌을 이용해 진동수를 알아내는 방법을 발견했구요. 구멍이 뚫린 두 장의 판 사이로 바람을 넣어 판을 회전시키면 두 판의 구멍이 마주쳐 바람이 통과해 증폭되면서 발생하는 게 ‘사이렌’ 소리였어요. 샤를 카냐드 드 라투르가 경보장치를 발명하면서 이름 붙인 ‘사이렌(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