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약기업의 비전과 전문성 표현으로 신뢰도 제고
코로나19 백신 종류는 ‘바이러스 벡터 백신’, ‘불활화 백신’, ‘DAN 백신’, ‘RNA백신’, ‘재조합 백신’, ‘바이러스 유사입자 백신’ 6가지가 있다.
이 중 4가지 백신 종류에서 브랜드가 개발 되었다. 바이러스 벡터 백신 브랜드는 ‘아스트라제테카와 얀센’, 불화 백신은 ‘시노팜, 시노백’, ‘RNA백신은 모더나, 화이자’, 재조합 백신은 ‘노바백스’다.
국가 별로는 미국 기업 브랜드가 4개, 영국이 1개, 중국이 2개다. 사업영역은 7개 기업 모두 제약 전문 기업이다.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는 기업의 브랜드 체계(하이어라키)는 단일전략으로 모든 백신 브랜드가 기업 브랜드를 사용하고 있다. 제약 회사라는 전문성으로 신뢰도를 확보하고, 좁게는 백신, 넓게는 제약을 선도하는 전문 기업이라는 이미지를 강화해 기업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다.
브랜드 네임의 표현은 인명, 국가이미지 활용, 전문성 표현 등 3가지다. 사용 언어의 의미는 모두 제약 기업의 전문성을 표현했다.
첫 번째는 인명 브랜드는 설립자의 이름을 사용한 얀센과 화이자다.
얀센은 1953년 정신과 의사인 풀 얀센박사가 '삶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는 고품질의약품의 지속적 개발'을 미션으로 회사를 창립하면서 설립자의 이름을 회사 브랜드로 사용했다.
특히 창립 후 1961년 존슨앤드존슨 계열로 편입되어 10만 여 개의 합성물질 중 79종을 신약으로 개발하는 성과를 보였다.
화이자는 1849년 독일에서 미국으로 이주한 사촌형제인 찰스 파이처(Charles Pfizer, 1824년 3월 22일 ~ 1906년 10월 19일)와 찰스 F. 에르하르트(Charles F. Erhart, 1821년 ~ 1891년)가 뉴욕 브루클린에서 화학약품 회사인 찰스화이자앤드컴퍼니(Charles Pfizer & Company)를 설립한 것이 시초며 세계 1위 제약회사다.
두 번째는 국가의 이미지를 적용한 브랜드로 중국 기업인 시노팜과 시노백이다.
시노팜은 중국을 의미하는 접두어 시노(Sino~)에 제약을 의미하는 팜(Pharm)을 합성해 중국을 대표하는 제약기업의 위상을 표현 했다.
시노백은 중국을 의미하는 접두어 시노(Sino~)에 백신(Vaccine)을 줄여서 중국 백신 전문기업을 나타냈다.
세 번째는 의약기업의 전문성과 비전 표현한 브랜드로 아스트라제네카, 모더나, 노바백스다.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는 1998년 아스트라와 제네카가 합병을 하면서 탄생했다. 아스트라는 1913년 스웨덴 쇠데르텔리에에서 400명의 의사와 약제상들이 모여 설립한 스웨덴 최대의 제약회사 아스트라 에이비(Aatra AB)가 모태다. 아스트라(Astra)는 그리스어로 별을 뜻하는 아스트론(Astron)에서 왔다.
제네카는 1993년 전신인 아이씨아이(ICI)에서 독립된 기업으로 분리되면서 탄생했다. 아무런 뜻이 없는 조어로, 3음절 이내에서 받침이 없고 발음이 쉬운 형태의 브랜드를 개발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브랜드 전문회사에서 개발을 했다.
모더나(Moderna)는 2010년 설립되었다. 현대의, 새로운, 최신의 뜻인 모던(Modern)에 세계 최초 RNA 백신(리보핵산, RNA: RiboNucleic Acid)이라는 것을 강조하여 전문성을 표현했다.
노바백스(Novavax)는 1987년 설립되었다. 새로운 별(신성)을 뜻하는 노바(NOVA)DP 백신(Vaccine)을 줄여서 백스(VAX)를 합성해 만들었다. 백신의 새로운 별 즉, 최고가 되겠다는 기업의 비전을 표현했다.
브랜드 디자인은 심볼마크와 워드마크로 두 가지로 되어 있다.
심볼마크 중 브랜드 이니셜 알파벳(레터 폼) 디자인은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시노팜이, 2021년 70년간 사용했던 파란색 알약 모양을 버리고 DNA 이중나선을 상징적으로 형상화한 얀센으로 나누어진다.
코로나 백신 브랜드 심볼마크 디자인/사진=브랜드타임즈®
시노백, 모더나, 노바백스 직관적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워드마크로 디자인했다.
코로나 백신 브랜드 워드마크 디자인/사진=브랜드타임즈®
브랜드 이미지의 핵심은 브랜드 네임과 디자인이다. 성공적인 브랜드 이미지 전략은 얼마만큼 목표 이미지에 맞는 브랜드 네임과 디자인을 일관성 있게 표현하느냐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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