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본에서는 배우자나 자녀 등 상속인이 없어 국고에 귀속된 유산 총액이 2022년 768억 엔, 우리 돈 7천억 원에 달해 사상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리포트] 도쿄타워 근처에 있는 이 아파트는 소유자인 60대 남성이 사망한 뒤 1년 넘게 방치돼 있습니다. 남성은 대학생 때 골육종으로 오른쪽 다리를 절단했습니다. 그 후 대기업에 취업해 10년 이상 교외 지역에서 출퇴근하다 30대 후반에 회사 근처 아파트를 구입했습니다. [사망한 남성의 사촌 : "경리 일을 하며 자격증도 따고 언제 암이 재발할지 모르는 가운데 열심히 살았습니다."] 아파트는 매각하면 우리 돈 7억 3천만 원 정도가 되는데 국고에 귀속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남성에게 친척은 있지만 법률상 상속할 권리가 있는 형제나 자녀가 없기 때문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