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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양 가죽으로 만들었던 구명조끼

혜수는 냥코코맘 2023. 11. 23.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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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명조끼(Personal Flotation Device, PFD)는 물에 빠졌을 때 수면 위로 떠오르도록 도와줘 익사를 방지하는 보호장비이다. 구명조끼의 역사는 고대 제국에서 시작되었다. 병사들에게 산양 가죽에 공기를 넣은 주머니인 ‘무스크스’를 지급해 바다에서 훈련할 때 사용했다.

 

 

우리가 현재 사용하고 있는 구명조끼의 기원은 코르크나 나뭇조각으로 만들었던 구명조끼다. 1854년 영국 왕립구명정협회의 검사관인 캡틴 워드가 고안했던 코르크 구명조끼는 부력에 초점을 맞춰 설계·연구되었다. 사람의 무게에 따라 얼마나 물에 뜰 수 있는지, 저항성은 어떤지 실험을 해오며 적합한 결과를 얻어냈고, 이 실험은 추후에 표준화된 구명조끼를 만드는데 기반이 된다. 그러나 코르크 구명조끼는 물에 잘 뜨긴 했지만 입는 게 불편하다는 단점이 있었다.

 

 

 

 

 

타이타닉에 출연한 구명 조끼도 코르크 구명 조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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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4년에는 열대지방에서 자라는 케이폭 나무로 만든 구명조끼가 개발되었다. 이 구명조끼는 케이폭 나무의 섬유질을 채워 만들었는데 물에 잘 떴고 솜처럼 푹신하고 따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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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6년에는 미국 앤드류 토티라는 사람이 공기를 채운 구명조끼를 만들어 1,600달러를 받고 미국 육군성에 아이디어를 팔면서 상품화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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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9년 세계 2차대전이 일어나면서 군대에 구명조끼가 보급되기 시작했다. 미국 어촌에 살던 피터 마커스가 발명한 팽창형 구명조끼 B-4는 미군과 연합국에 보급되었으며, 이 구명조끼에는 ‘메이 웨스트(Mae West)’라는 당대 최고의 인기 여배우의 이름이 애칭으로 붙었다고 한다. 메이 웨스트는 높이 약 70cm, 폭 32cm, 두께 3cm로 카키색이었으며 고무 재질의 공기주머니가 들어있었고, 부력이 뛰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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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1960년대에 합성 폼이 개발되어 현재와 가장 유사한 구명조끼가 생산된다. 이때의 구명조끼는 노란색, 주황색 같은 밝은 색상으로 물 위에서 잘 보이게 만들어 졌고, 대형 여객선에 두고 사용되었다.

 

 

 

20세기에는 합성 고무와 플라스틱 물질 등으로 만든 공기 주머니를 이용한 구명조끼가 등장했다. 또한 어린이용, 레프팅용, 요트용, 카약용 등 특별한 상황에 맞춰 사용하는 다양한 구명조끼들이 개발되어 있다. 최근에는 스마트 기술이 접목되어 GPS 추적, 자동 부풀어짐 기능, 비상신호 발신 기능이 추가된 구명조끼도 있어 더 안전하게 물 위에서 활동을 할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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